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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에, 치료도 가능”…알츠하이머 정복할 백신 찾았다는데

작성자
이병욱
작성일
2025-09-18 23:16
조회
36


“치매 예방에, 치료도 가능”…알츠하이머 정복할 백신 찾았다는데

경상국립대 김명옥 교수 연구팀, “알츠하이머 예방·치료 백신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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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을 예방 하면서, 이미 생긴 뇌 손상까지 줄여주는 백신이 나온다면 어떨까?
상상에 가깝던 이 가능성에 과학자들이 조금씩 길을 찾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지 《뇌, 행동 그리고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인용지수 19.5, 신경 의학 분야 JCR 상위 2%)에 국내 연구진이 8일 발표한 논문(맨 하단 참조)도 그런 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
경상국립대 김명옥 교수(생명과학부) 연구팀은 ‘작고 안전한’ 에피토프 백신(B-cell epitope vaccine) 하나로 알츠하이머 예방과 치료 효과 가능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알츠하이머병의 대표 원인 물질은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 원래는 뇌 속에서 잘 분해되고 정리돼야 할 단백질이지만 나이가 들거나 대사가 무너지면 뭉쳐 쌓이기 시작한다. 이 ‘뇌 속 쓰레기’가 주변 신경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기억력을 점점 빼앗아간다.

그래서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달걀흰자 단백질(OVA)이나 조개에서 얻은 단백질(KLH)을 붙여 면역세포들이 쉽게 인식하도록 했다. 마치 작은 경고판에 주황색 조끼를 입힌 것처럼, 면역 시스템이 이 단백질을 ‘위험 신호’로 더 빠르게 감지하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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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12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번 접종으로 6개월 이상 효과가 있다”며 “치매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국산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백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현재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준비 중이다.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이제 남겨진 질문은 “앞으로 ‘치매 백신’이 예방주사처럼 쓰이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다.

이번 백신 기술로 국내 특허를 이미 등록했고 세계적 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도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현재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 중이며, 임상시험과 상용화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즉, 이번 백신은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종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우리는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선도연구센터’를 세운 후 유럽 최고 수준 연구진과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
(*A Novel Aβ B-Cell Epitope Vaccine, Aβ1-10 with Carrier Prot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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