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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을 해야할정도로 많이 안 좋았는데 금방 좋아진 후기가 있어 참고하라고 퍼왔습니다.

작성자
이병욱
작성일
2025-09-18 23:10
조회
22


간 이식을 해야할정도로 많이 안 좋았는데 금방 좋아진 후기가 있어 참고하라고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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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7? 18? 년 전 쯤 일꺼예요.

안양에서 일하던 제게.. (고향은 전주예요.)
이모에게 전화가 왔어요.

"xx 야.. 놀라지 말고 들어.. 엄마가 많이 아프셔..
니가 결정해야 할게 있어서 내려와봐야겠다.."

부랴 부랴 내려가면서도..
당시 입장? 상황?이 상황인지라..
전화나 다른걸 통해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며 내려갔죠.
참고로 아버지는 약 1년여 쯤에 돌아가셨었을 때 였어요.

전주에서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인..
예수 병원 입원실을 들어섰어요.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양반다리를 틀어 앉은채..
처연한 얼굴을 나를 바라보는 새까만 엄마의 얼굴을 보고..
저도 모르게 주저 앉았어요..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 라고 설명을 듣기 전이지만..
이미 마음은 당신의 죽음을 예감 했었을 정도였어요..

혼란한 정신을 추스리고..대략적인 설명은 들었지만..
집안의 가장인터라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라는 생각에..
담당 주치의를 찾아가서 설명을 들었어요.

"만성 A 형간염, 급성 B 형간염이 같이 왔습니다.
(만성 B 형간염, 급성 A 형 간염일지도 몰라요.)
간수치가 급격하게 높아졌고, 황달 수치도 높아져서..
흑달인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더 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치 않고..
서울의 큰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어요..
유방암 수술을 2번이나 하시고..
한평생 남편이 벌어다 준 월급없이 가정을 일군 분이..
이렇게 가셔야하나 하는 원망까지..
참 답이 없더라구요..

어찌해야하나..
TV, 영화에서 보던..
나나 동생의 간이라도 이식해야하나..

주변 아는 동생에게 들은 얘기로는..
농협 다니던 아들이.. 아버지 간 이식해줬다가..
아버지는 생을 이어가시고 아들은 죽었다는 얘기도 떠오르고..

당시 기준으론..
중국에서라도 사와야하나..
얘기들어보면 이식에 대한 수술비만 7천만원 가량 들고..
이식해준 사람에게는 최소 5천은 줘야한다는데..
기증자든 환자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데..

우리 집은 아무리 좋게 받아봐야 1억밖에 안되는데..
수술비는 어디서 구하나 등등등..ㅠㅠ

회사에 장기 연차를 내고 한 10일 가량 여기 저기 알아도 보고..
엄마 간호도 하고.. 내 간 이식 관련 검사도 하고..
그와중에 동생은 지 간 떼줄테니까 검사받는다고 난리 난리를 치고..

그때 엄마한테 그랬어요..
"엄마. 미안한데..
나 상우 이식 수술 못해줘..
잘되면 다행인데.. 둘 중 한명이라도 잘못되면..
아니면 둘다 잘못되면 세상에 나 혼자 남아..
미안해..ㅠㅠ"

"잘했어.. 그게 장남이여.
이식 수술 해준다고 했으면 엄마가 뛰어 내렸을꺼여..
미안해 안해도 뒤아."

지금도 그 목소리. 말투 하나 못잊을 만큼 너무 힘든 나날이었어요..

그러다..

저희 이모부님이 30년 넘게 택시를 하셔요.
그리고 저희 이모가 주변에 미용실 인프라가 넓으세요..

그 두분이 각자의 사회 인맥이나 주변 물음을 통해서 알아봤는데..

"AAA 와 BBB가 좋다더라..
이거 AAA는 환으로 해서 먹고.. BBB 는 약 내려서 먹어보자."

솔직히..
병원에서는 수치 내려주는 링거외엔 거의 하는게 없었고..
큰병원 가는날 & 이식받는것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던 터라..

병원에는 비밀로 하고 AAA 와 BBB 를 만들어서 매 끼니마다 몰래 드셨죠.

그러다..
하루..이틀..사흘..
처음엔 간수치가 뚝뚝 떨어지는 겁니다.
말 그대로 뚝뚝 떨어졌어요..
정상 수치보다 몇배 이상 높았던 수치가 뚝뚝 떨어졌어요.
이상하게 생각하고 침착하라는 모션의 의사 왈..

"간 수치보다는 황달 수치가 떨어져야 됩니다."

딱 5일만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조금씩 떨어지던 황달 수치가 차도가 보인다 할 정도로 확연히 떨어졌어요.

새까맣던 엄마의 얼굴이..
며칠사이 노래지면서 점점 정상으로 돌아오는걸 실제로 봤어요..

병원에서는 자신들이 내준 처방 외에 따로 한거 없냐고 물을 정도였고..
당시 병원에서는 기적이라고 했어요..

입원 후 딱 보름만에 퇴원 하셨어요.

그 전처럼 활동은 아니어도..
정상 수준까지 거의 근접했다고 퇴원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후?

약 20여년 전에 판정을 받은 엄마는..
당신 친구들과 함께..
아들보다 우리나라 전국 곳곳을 여행을 즐기시고 있어요.

그전보다는 체력이 많이 저하 되셨지만..
이게 간때문인지, 연세때문인지에 대한 판단은 애매해요.

이모, 이모부는 저희 모자의 은인이시고..
지금도 부모님 같은 관계로 지내죠..

자.. 그럼 위의 AAA 와 BBB 는 뭐냐면요..


이게 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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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진쑥이예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아니. 지금은 별도로 환으로 만들어서 팔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었고..
저 풀때기를 미나리 한단을 팔듯이..
말린 인진쑥으로 노끈으로 묶어서 한단에 2000원씩 팔았었거든요..

그걸 구해다가.. 한의원에 갖다 줘서 아래와 같이 환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그 다음... BBB 는..?

이거예요.




  •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




이걸 즙을 내려서.. 팩으로 만든 후..
그렇게도 비린내 나는걸 절대 안드시던 양반에게..
엄청 열심히 드시게 했죠..

결과는.. 위에 쓴 그대로 구요..

위의 두개가 효엄이 좋다 나쁘다 엄청나다 뭐 그런건 아니예요.

다만 이러한 일이 있었다.. 하는걸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본거니..
이상한 태클은 사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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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몸에 좋다는 식물이나 오일 및 각종 자연요법도,
개인의 면역 상태나 체질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체질, 약물 복용 이력, 기저 질환 등을 고려하지 않은 민간요법은
의학적 사고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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